인도 최악의 열차사고, 사망자 최소 288명

인도 열차 충돌사고로 최악의 참사..... 사망자 최소 288명"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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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악의 열차사고

 

 

6월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인도의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번 사고는 21세기 인도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최악의 열차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번 열차 충돌사고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제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최소 288명에 달하는데 승객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중상자가  많고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의 피해 규모는 더욱더 커질 것 같습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이번 열차사고에 인도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3일 오전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상자 및 외국인 사상자는 없는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열차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중에 있는데,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서벵골주 하우라고 향하는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한 상태였는데, 서벵골주 샬리마역에서 타밀나두주 첸나이로 운행 중이던 맞은편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수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 인접 선로로 넘어진 뒤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운행하던 모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한 열차에 부딪혀 현장에 주차된 화물열차와도 충돌했다고 하여 인도의 철도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날 사망한 유족들에게 100만루피(약 1,600만 원)의 특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오디샤주는 3일 하루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밝혔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주요 외신은 인도에서 열차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  AP 통신은 "인도에서 매일 1,200만명이 열차 1만 4000대를 이용한다" 며 철도 안전을 개선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백 건의 사고가 발생한다고 보고 했습니다.